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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아 못 난 아버지 대신” 동물원 출생 큰고니 ‘여름이’, 러시아-부산 왕복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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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6.09. 11:03

“총 맞아 못 난 아버지 대신” 동물원 출생 큰고니 ‘여름이’, 러시아-부산 왕복 비행 성공

간단 요약

2023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을숙도 훈련 후 러시아까지 2,300km를 왕복 비행했습니다.

멸종위기 큰고니의 인공 포육 개체 야생 적응 및 이주 본능 회복을 증명한 국내 첫 사례입니다.

이 기사는 6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큰고니 여름이가 야생 무리에 합류하여 한국과 러시아를 왕복하는 장거리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의 생태학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름이는 2023년 5월 용인에버랜드에서 부화한 뒤, 같은 해 10월 부산 을숙도 물새류 대체서식지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후 2025년 봄 위치확인장치(GPS)를 통해 울산과 북한을 거쳐 러시아 프리모르스키까지 2,300km를 날아간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러시아에서 번식기를 보낸 여름이는 2025년 10월 경북 영덕과 경산시 인근에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026년 3월 자신이 훈련받았던 부산 을숙도 물새류 대체서식지를 다시 찾아 한 달 넘게 머물렀습니다. 이후 2026년 4월 다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프리모르스키 지역으로 북상하여 정착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류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인공 포육 개체가 생존한 것을 넘어 야생의 복잡한 이주 본능을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생태학적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소속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을숙도가 철새들에게 소중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임을 증명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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