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5년간 19% 급등…"라면값 2000원" 필수재 물가 OECD 1.5배
경제
2025.06.18. 14:06

간단 요약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생활물가 급등 주 원인입니다.
OECD 필수재 물가 1.5배는 가계 부담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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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내용으로 요약했어요
지난 5년간 가공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활물가가 19.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5.9%보다 3.2%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간 격차가 다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생활물가 상승률에 대한 가공식품의 기여도는 지난해 하반기 0.15%포인트에서 올해 1~5월 중 0.34%포인트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필수재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의류, 식료품, 주거비 물가 수준은 OECD 평균 100을 크게 웃돌며, 특히 과일, 채소, 육류 가격은 OECD 평균의 1.5배 이상입니다. 가공식품 가격 역시 높은 수준입니다.
생활물가 상승은 가계의 구매력 약화와 소비지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비에서 필수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저가 상품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칩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생활물가 상승이 가계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인 물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규제 완화 및 진입 장벽 완화, 원재료 수입선 다변화 등 구조 개혁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할당 관세 등을 활용한 가격 안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