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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op10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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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서 이란 핵시설 타격 논의…“무조건 항복하라”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미국으로 복귀하여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스라엘-이란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8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는 미군의 핵시설 타격 등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참석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란 최고지도자의 은신처를 알고 있으며,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겠지만 너무 손쉬운 목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란 제공권을 장악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묶어 '우리'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 공격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해왔으나, 구축함과 항공타격단을 아라비아해 등에 추가 배치하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미군의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과 이를 운반할 B-2 폭격기를 투입할지가 관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의 느린 진척 속도에 점점 참을성을 잃었다며, 미군 자산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백악관서 이란 핵시설 타격 논의…“무조건 항복하라”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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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장남 윤상현 부회장 상대 주식반환 소송... 경영권 분쟁 본격화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윤 회장이 2019년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을 돌려받기 위한 조치입니다. 윤 회장은 이번 소송이 35년간 키워온 콜마그룹의 창업정신과 경영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의 배경에는 2018년 9월 윤 회장, 윤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에 체결된 3자 경영 합의가 있습니다. 이 합의는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운영하며,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윤 회장은 이 합의를 전제로 2019년 12월 윤 부회장에게 콜마홀딩스 주식 460만 주를 증여했으며, 이로 인해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윤 부회장이 경영 합의에 위배되는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경영 간섭을 시도하며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서 권한을 남용하여 합의된 승계 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시도했다고 보고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대표 또한 콜마홀딩스의 경영 간섭 시도를 경영권 약정 위반 및 경영 질서 파괴로 규정하며, 임시 주총 소집 허가의 위법성을 다투는 가처분을 제기했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법적 대응이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이 아닌, 자회사 경영의 독립성과 건전한 기업 운영을 수호하기 위한 창업주의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장남 윤상현 부회장 상대 주식반환 소송... 경영권 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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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극” 의심했던 '李 기표용지' 발견 사건, 투표사무원 실수로 밝혀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서 발견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30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 A씨가 투표 사무원으로부터 받은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를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시 A씨의 자작극 가능성을 의심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보다 앞서 투표한 유권자 B씨가 투표 사무원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2매를 잘못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B씨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려 했으나, 실수로 빈 봉투를 투표함에 넣고 기표된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투표 사무원에게 반환했습니다. 이후 투표 사무원이 B씨가 반환한 기표된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A씨에게 다시 교부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통화 내역 및 동선 등을 분석한 결과 상호 간 접점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를 종합하여 A씨와 B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검찰 협의 후 사건을 신속히 종결할 예정입니다. 해당 투표용지는 외부에 공개되면서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자작극” 의심했던 '李 기표용지' 발견 사건, 투표사무원 실수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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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포함 20대 3명, 식당 묶인 개에 비비탄 난사…1마리 숨져

경남 거제에서 현역 군인 등 20대 남성 3명이 식당 마당에 묶여 있던 개 4마리에게 비비탄 수백 발을 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8일 오전 1시경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에서 일어났으며, 이들은 인근 펜션 숙박객으로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이들이 1시간 넘게 주변을 돌아다니며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일로 개 1마리가 죽고, 2마리는 안구가 손상되는 등 크게 다쳤으며, 나머지 1마리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견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남성 3명 중 현역 군인 신분인 2명은 군부대로 사건이 이첩되었으며,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은 동물보호법 위반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와 사용된 비비탄총의 종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남성들이 주장하는 내용의 진위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역 군인 포함 20대 3명, 식당 묶인 개에 비비탄 난사…1마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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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 2심서 형량 가중…징역 5년 6개월 선고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을 지시하여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 중대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1심보다 형량이 6개월 늘어난 것입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18일 학대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 중대장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 부중대장에게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쟁점이 된 ‘죄의 수’에 관한 1심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1심은 하나의 행위가 여러 범죄를 구성하는 상상적 경합으로 판단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별로 구체적인 가혹행위와 학대 양상이 달라서 여러 개의 행위로 인정할 수 있다며 실체적 경합으로 판단했습니다. A 중대장 등은 지난해 5월 23일 강원 인제군의 한 부대 신병훈련소에서 훈련병 6명에게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을 시키고, 훈련병들의 신체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훈련병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 2심서 형량 가중…징역 5년 6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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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 최고 33도 무더위, 오후부터 최대 80mm 장맛비

6월 19일 목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권, 전북 서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가 20~60㎜, 충청권 20~60㎜, 전라권 10~40㎜, 제주도 5~30㎜, 강원 동해안 5~20㎜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 33도 무더위, 오후부터 최대 80mm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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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노부부 투서사건은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 음해사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른바 '노부부 투서 사건'에 대해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투서 음해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청문회를 앞두고 이 사건이 저질 극우 유튜브나 언론을 빙자한 찌라시들에 의해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떤 노부부가 자신에게 돈을 뜯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청탁을 미끼로 제3자의 돈을 착복한 지역주민이 자신에게 청탁했으나 거절했으며, 그 주민이 자신에게 돈을 줬다는 허위투서를 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보좌관이 녹취한 대화록을 검찰에 제출하여 투서의 음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검찰이 표적수사, 증거조작, 허위보도, 증인압박 등의 방식으로 사냥 작업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검찰이 자신들이 무혐의 처리한 투서를 찾아내 언론사에 넘긴 것은 두 번째 표적사정 시기 여론 조작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상식에 맞지 않는 짓을 하는 검찰의 빨대가 되어 보도하는 집단을 비판하며, 허위투서로 두 번 세 번 우려먹는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2년에 쓴 정치 에세이집에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적은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이 사건은 2004년 60대 부부가 김 후보자가 수억원을 뜯어갔다고 주장하는 유서를 작성한 뒤 자살한 사건이며, 2008년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후보자는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왜곡돼 있으며 검찰 외에는 해당 내용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김민석 "노부부 투서사건은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 음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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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5년간 19% 급등…"라면값 2000원" 필수재 물가 OECD 1.5배

지난 5년간 가공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활물가가 19.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5.9%보다 3.2%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 간 격차가 다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생활물가 상승률에 대한 가공식품의 기여도는 지난해 하반기 0.15%포인트에서 올해 1~5월 중 0.34%포인트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필수재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의류, 식료품, 주거비 물가 수준은 OECD 평균 100을 크게 웃돌며, 특히 과일, 채소, 육류 가격은 OECD 평균의 1.5배 이상입니다. 가공식품 가격 역시 높은 수준입니다. 생활물가 상승은 가계의 구매력 약화와 소비지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비에서 필수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저가 상품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칩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생활물가 상승이 가계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인 물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규제 완화 및 진입 장벽 완화, 원재료 수입선 다변화 등 구조 개혁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할당 관세 등을 활용한 가격 안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물가 5년간 19% 급등…"라면값 2000원" 필수재 물가 OECD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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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G7 확대세션서 "에너지 안보·AI 혁신" 강조하며 '아태 제1 AI 허브' 구축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하여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AI 혁신에 있어 민간의 역할이 크다고 지적하며,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 혁신, 국민 펀드 조성을 통해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아태지역 제1의 AI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모든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AI 협력의 비전과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G7 핵심 광물 행동 계획'과 '카나나스키스 산불 헌장' 등 2개 결과 문서에 초청국 자격으로 동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G7 확대세션서 "에너지 안보·AI 혁신" 강조하며 '아태 제1 AI 허브' 구축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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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金계란·金배추' 잡고 밥상 물가 안정 총력…TF 가동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식품 가격 인상 품목과 인상률 최소화 방안을 추진합니다. TF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유통 구조의 경쟁 제한적 요소와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를 개선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식품·외식기업들의 가격 인상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두 달째 4%대를 기록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품업계와 협의하여 가격 인상 품목 및 인상률 최소화, 인상 시기 분산, 할인 행사 등의 방안을 마련합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식품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식품 원료 4종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음식점업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 조건을 완화합니다. 소비자에게는 공공 배달앱 소비 쿠폰을 지원하고, 중소·중견 식품 기업을 위해 국산 농산물 구매 자금 200억원을 추경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최근 가격이 상승한 계란은 생산량 증대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합니다. 산란계 생산 기간을 늘리고 비타민과 영양제를 투입하며, 계란 가공품 할당 관세 적용 물량을 확대하고 일부 대형마트의 계란 납품 단가 인하를 추진합니다. 계란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 지원 예산 144억원도 추경안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계란 산지 가격 조사·발표 체계를 일원화하고 관련 단체·업계 협의체를 구성하여 거래 관행을 개선합니다. 산란계 사육 면적 기준 확대가 산지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농식품부는 기존 농가에 7년간 유예를 적용하고 있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질 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천t을 수입하고 국내산 공급을 확대합니다. 브라질 내 AI 미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수입을 재개하여 8월부터 국내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여름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사전 수매 계약을 통해 출하 물량을 확보하며, 이상기후에 대비한 예비묘 확보 및 생육 관리에 나섭니다. 봄배추 수매 비축 물량을 확대하여 추석 전까지 도매시장 등에 공급하고, 내년부터 여름배추 수입안정보험을 시행하며 병해충 방제 연구도 추진합니다.

농식품부, '金계란·金배추' 잡고 밥상 물가 안정 총력…TF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