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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op10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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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후 10년간 대한항공에서 '그대로' 사용 가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법인 출범 후 10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고객은 기존 마일리지를 현재 가치 그대로 대한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대국민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시 기존 아시아나 기준을 적용하며, 대한항공 단독 노선 59개를 포함한 양사 노선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에 없는 일등석 등의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은 불가능합니다. 마일리지 소멸시효는 소비자별로 남은 기간이 그대로 보장되며, 복합결제 서비스와 마일리지 쇼핑도 가능합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탑승 마일리지는 1:1, 제휴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이 적용됩니다. 아시아나 고객은 10년 안에 본인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전환할 수 있으며, 10년 후에는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통합됩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12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1차 방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수정·보완을 요청했으며, 지난 25일 수정 방안을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의견 수렴 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합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후 10년간 대한항공에서 '그대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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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 '보합'…소비 2.3%·투자 1.1% 동반 하락

지난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소비와 투자는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2.4%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6.1%, 서비스업은 0.7% 각각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21.2% 증가하며 2020년 6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2.3% 줄었으며, 설비투자도 1.1% 감소했습니다. 이는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8월 생산 '보합'…소비 2.3%·투자 1.1%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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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지분 15% 처분 결의…약 1.8조 원 본사 유입, 내달 상장 마무리

LG전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법인 지분 15%(1억 181만 5859주) 구주 매각을 의결했습니다. 매각 지분 가치는 약 1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최종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 기업공개(IPO)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지분 15%를 매각하는 구주 매출 방식으로, 조달 금액 100%가 본사로 유입됩니다. 이를 통해 이자 비용 등 금융 리스크 없이 대규모 현금 조달이 가능해 큰 폭의 재무건전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강민구 연구원은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인도법인 상장으로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역시 지난 2월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가 회사 재무지표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LG전자, 인도법인 지분 15% 처분 결의…약 1.8조 원 본사 유입, 내달 상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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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두 달 연속 증가, 84%가 지방…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 7584가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대비 1.9%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의 83.9%인 2만 3147가구가 지방에 집중되어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 6613가구로, 7월보다 7.0% 증가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주택 매매 거래량도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는 4만 6252건으로 7월 대비 28.0% 줄었으며, 수도권은 37.5%, 지방은 16.8%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4154건으로 51.0% 감소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전국 21만 3755건으로 7월보다 12.4% 감소했습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 등 주택 공급 지표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성 미분양 두 달 연속 증가, 84%가 지방…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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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엔 해외여행"…인천공항 이용객 245만명 몰려 '역대 최다' 전망

올 추석 연휴 기간(10월 2일~12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45만 3천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기간 하루 평균 22만 3천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존 하계 성수기 최다 실적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10월 3일에는 23만 9천 명이 이용해 인천공항의 하루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3일(12만 9천 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12일(12만 4천 명)로 예측됩니다. 공사는 자회사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대비하여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출국 수속시간 단축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를 17대로 확충하고, 보안검색인원 119명을 현장에 배치하며, 출국장을 오전 5시로 1시간 조기 운영합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승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추석 황금연휴엔 해외여행"…인천공항 이용객 245만명 몰려 '역대 최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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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돈가스 4년새 25% '껑충', "1만원 넘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이 4년 만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식음료의 평균 판매가는 6천34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6월과 비교해 12.5% 오른 수치이며,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률 8.3%보다 높은 인상 폭입니다. 품목별로는 돈가스류가 8천916원에서 1만1천218원으로 25.1% 상승하여 가장 급격한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돈가스는 2023년 6월 이후 휴게소 상위 10개 식음료 중 유일하게 1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동류가 18.1%, 아메리카노가 17.6%, 비빔밥이 16.5%, 국밥이 15.4% 오르는 등 주요 품목들이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그릇에 간식 하나만 해도 만원을 훌쩍 넘는다”며, 추석 귀성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상 요인 점검과 합리적 가격 유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휴게소 돈가스 4년새 25% '껑충', "1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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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석화 지원 자율협약…권대영 "감축목표 서둘러야" 압박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30일 17개 은행 및 4개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산업 구조혁신 지원 금융권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에 금융지원을 맡은 자율협의회가 채권액 기준 75% 이상의 찬성 시 의결되는 것으로 운영됩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석유화학업계가 제시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진하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21일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마련되었으며, 석유화학은 물론 주력 산업 재편 지원에 함께 할 방침입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이 정상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자구 노력을 돕고 부실을 방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이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지원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은 자율협의회를 소집하여 절차를 개시합니다. 자율협의회는 외부 공동실사를 통해 사업재편계획 타당성을 점검하고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합니다. 금융지원은 현재 금융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며, 만기연장, 이자유예, 이자율 조정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은행권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협약에 따른 채권에 대해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을 명확히 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지원이 정상기업에 대해 기업과 대주주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수익성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자산건전성 분류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권, 석화 지원 자율협약…권대영 "감축목표 서둘러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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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배임죄 폐지, 기업 활력에 큰 도움 될 것"

정부와 여당이 9월 30일 발표한 경제형벌 합리화 1차 방안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은 형법상 배임죄 폐지와 경미한 위반의 경우 형벌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요건이 추상적이고 적용 범위가 넓어 경영활동을 위축시켜 왔던 배임죄 폐지가 기업 활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형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조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미숙한 행정 처리나 경미한 위반으로 형사 처벌 위험에 처했던 문제를 해소하여 민생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이번 방안이 기업의 경영 위축을 완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불필요한 형사처벌 위협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신속한 국회 입법을 통해 1년 안에 30% 정비 계획을 추진하고, 노동, 환경 등 기존 규제 전반의 합리성을 재점검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기업계 "배임죄 폐지, 기업 활력에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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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결혼식 평균 비용 2160만원…강남은 3509만원, "결혼비용 3개월 연속 상승"

지난달 전국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이 평균 2160만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04곳을 조사한 결과, 6월 2074만 원, 7월 2099만 원에 이어 8월에도 비용이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3구는 3509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용을 나타냈습니다. 결혼식 비용 중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6만 원으로 6월보다 2000원 상승했으며, 서울 강남3구는 8만 8000원을 기록했습니다. 대관료 중간가격은 350만 원으로 6월 대비 16.7% 올랐고, 스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293만 원으로 1만 원 상승했습니다. 식재료, 장식, 꽃 등 주요 자재 구매 단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결혼준비대행 업체 20개사의 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업체에서 불공정한 약관 조항이 확인되었습니다. 19개사(95%)는 필수옵션을 별도 항목으로 구성했고, 13개사(65%)는 옵션 가격을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유하고, 조사 대상 업체들에 약관 개선을 권장할 예정입니다.

전국 결혼식 평균 비용 2160만원…강남은 3509만원, "결혼비용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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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3.96% '제자리'…가계대출 9개월 연속 하락에도 전세·신용대출은 상승

지난 8월 가계대출 금리가 9개월 연속 하락하며 연 4.17%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3.7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 또한 연 5.41%로 0.07%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증부 집단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연 4.03%를 기록했으며,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연 4.0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11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3.96% '제자리'…가계대출 9개월 연속 하락에도 전세·신용대출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