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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op10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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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만에 제주 한라산서 '멸종위기 1급' 검독수리 번식 둥지 발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검독수리의 번식 둥지가 77년 만에 제주 한라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근 한라산 북쪽 절벽에서 검독수리 암수 한 쌍과 새끼 한 마리가 서식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7월 어린 검독수리 구조와 주민 목격담을 바탕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결과, 한라산 북쪽 약 90m 절벽의 3분의 1 지점에서 지름 2m, 높이 1.5m 크기의 둥지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5월 연구진은 이 둥지에서 검독수리 가족을 망원카메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며, 7월에는 이들이 둥지를 떠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번식 둥지 발견은 국내에서 번식 쌍과 새끼가 함께 발견된 것이 77년 만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윤종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류복원팀장은 해당 지역이 조류 서식지로 적합하다는 증거이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제주도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서식지 보전을 강화하고 번식 상황을 지속해서 관측할 계획입니다.

77년 만에 제주 한라산서 '멸종위기 1급' 검독수리 번식 둥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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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교육기업 WSB 임직원 3천명 서울 포상관광…78억원 소비효과 기대

미국 금융교육 서비스 기업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3천여 명이 포상관광으로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단체 포상관광입니다. 이번 방문으로 한화 78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WSB 임직원들은 지난 13일부터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5박 6일씩 오는 23일까지 서울에 머뭅니다. 이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통예술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진 'WSB 케이데이' 팀빌딩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과 N서울타워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서울의 매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01건의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 단체를 지원하여 외국인 관광객 1만 5천여 명을 유치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K-콘텐츠의 인기를 발판 삼아 대규모 포상관광을 적극 유치하여 서울 관광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입니다.

美 금융교육기업 WSB 임직원 3천명 서울 포상관광…78억원 소비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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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무쏘 EV' 순항…반년 만에 연간 판매 목표 6000대 조기 달성

KG모빌리티(KGM)의 전기 픽업 ‘무쏘 EV’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무쏘 EV’는 9월 16일 기준 700여 대를 포함해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GM은 20여 년간 축적된 픽업 제조 기술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접목하여 중형 SUV 수준의 편안함과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최대 500kg의 뛰어난 적재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쏘 EV’는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지자체(서울시 기준) 보조금 186만 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이 3천만 원 후반대(3962만 원)로 형성됩니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으로 3천만 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내수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GM은 올해 초부터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사전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 8월부터는 본격적인 론칭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의 목표 조기 달성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픽업 시장 정체라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KGM '무쏘 EV' 순항…반년 만에 연간 판매 목표 6000대 조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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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박경리문학상에 인도 출신 美 작가 아미타브 고시…“탈식민주의 문학과 생태 문학의 지평을 넓힌 작가”

토지문화재단은 제14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인도 출신 미국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아미타브 고시 작가가 탈식민주의 문학과 생태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자연을 포함한 하위 주체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1986년 첫 장편소설 '이성의 원'으로 등단했으며,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과 기후 위기를 다룬 논픽션 '대혼란의 시대' 등을 썼습니다. 또한, 장편소설 '양귀비의 바다'로 2008년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를 남긴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려 2011년 제정된 한국 최초의 세계작가상입니다.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되며, 상금은 1억원입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제14회 박경리문학상에 인도 출신 美 작가 아미타브 고시…“탈식민주의 문학과 생태 문학의 지평을 넓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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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쌍둥이도 살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서 '안전한 차' 입소문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17만9455대를 판매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은 4만99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8% 늘었으며, 역대 최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인 27.9%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판매 호조는 현대차그룹 차량의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한 상품성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최근 실제 고객 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셜미디어 이용자 ‘셰인 배럿’은 시속 88km 도로에서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으나, 아이오닉 5가 뒷좌석에 있던 18개월 쌍둥이 자녀를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후면부가 파손되었음에도 승객 공간과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오닉 5는 올해 3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18개월 쌍둥이도 살렸다"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서 '안전한 차'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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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 우승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이 최근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제5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이미 체드윅, 마티스 조베르, 다니엘 훈카데야 선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경기 후반 빗길 속에서 웨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선두를 지켜냈습니다. 이번 승리로 세 선수는 선두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LMP2 클래스 시즌 포인트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위한 전초전으로 ELMS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스페인 개막전과 프랑스 제2전에서도 LMP2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은 "시즌 초반 목표는 우승 경쟁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전은 오는 10월 1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달 프랑스 폴리카르 서킷에서 GMR 001의 첫 풀 테스트에 돌입하며 하이퍼카 개발 1단계인 차량 주요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 우승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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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물드는 바다" 서른살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7일 저녁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64개국 241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이며, 주연 배우 이병헌 씨가 개막식 사회를 맡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쟁 영화제로 전환하여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해 대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합니다. 심은경 주연의 '여행과 나날', 임선애 감독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모의 황혼', 대만 배우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등이 경쟁 부문에 올랐습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션 베이커, 마이클 만 감독이 처음 한국을 찾았으며, 줄리엣 비노쉬, 밀라 요보비치, 니시지마 히데토시, 니노미야 가즈나리, 오구리 슌, 와타나베 겐 등 세계적인 스타 배우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됩니다.

"영화로 물드는 바다" 서른살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개막작 '어쩔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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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넷플릭스 첫 3억 뷰 돌파…공개 13주에도 글로벌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누적 시청수 3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콘텐츠 중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수는 지난 14일 기준 3억1420만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인 '오징어 게임' 시즌1의 2억6520만 회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가장 많이 본 콘텐츠를 집계합니다. '케데헌'은 공개 이후 13주 연속으로 영어 영화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주에도 시청수 2260만 회를 기록하며 주간 1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영국, 스페인 등 39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인기 K팝 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이 악귀와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한국적인 요소와 유쾌한 대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8곡이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OST '골든'은 빌보드 '핫 100'에서 통산 5주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통산 6주째 1위를 기록했습니다. OST 앨범 역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싱글과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케데헌', 넷플릭스 첫 3억 뷰 돌파…공개 13주에도 글로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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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30일 '관광 일자리페스타' 개최…호텔·여행사 등 130여개 기업 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에이티센터(aT센터)에서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인기에 따른 관광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관광 산업을 이끌 인재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월 말 기준 약 10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9% 증가했습니다. ‘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타에는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기업을 비롯해 관광벤처, 여행플랫폼, 테마파크 등 약 130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관광업계 현직자가 참여하는 ‘잡(JOB)썰’과 직무 상담이 강화되었으며, 관광직무 체험행사와 관광기업 일터 방문 탐방프로그램도 신설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일자리센터와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제진흥원이 함께하는 전국 관광 일자리 네트워크관과 해외 취업관을 운영하여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넓힐 예정입니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산업이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력 기반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우수인력을 찾고, 구직자들은 관광업계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문체부, 30일 '관광 일자리페스타' 개최…호텔·여행사 등 130여개 기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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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MOU 체결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자회사 HL클레무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및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연구, 인공지능(AI) 제어 기술 개발,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핵심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환경 센서, 모빌리티 지능 제어, 모빌리티 안전 설계, 모빌리티 인증 시험 및 교육이 포함됩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이며, 자율주행 안전성 관련 국제 표준(SOTIF) 대응 기술 개발에 집중합니다. 양측은 자율주행 설계와 인지 간 괴리를 좁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AI와 자율주행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SDV 시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L클레무브-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