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하룻밤 제안' 거절한 대만 여성, 한국男에 폭행당해 온몸에 멍
사회
2025.09.17. 07:35

간단 요약
지난 14일 밤, 한국인 남성 2명이 대만 유튜버에게 성적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엄지손가락이 부러지고 온몸에 멍이 들었으며,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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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대만 국적 유튜버 A씨가 한국인 남성 2명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밤, A씨는 친구 B씨와 걷던 중 한국인 남성들로부터 '같이 하룻밤을 보내자'는 성적 제안을 받았습니다. 한 남성은 B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A씨가 이를 제지하자 남성은 손가락 욕설을 하며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A씨가 욕설로 응수하면서 말다툼이 폭행으로 번졌고, 남성은 A씨의 뺨과 팔다리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친구를 대피시킨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을 벗어나려던 가해자들을 필사적으로 붙잡았습니다. 약 5분 뒤 경찰이 도착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나, A씨는 경찰이 CCTV 확인이나 체포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여권번호만 확인한 뒤 가해자들을 풀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폭행으로 A씨는 엄지손가락이 부러지고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건 이후 A씨의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에서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는 대만 여성들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