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美타격 가능 3대국가…냉정하게 인정해야"
정치
2025.09.30. 06:46

간단 요약
정동영은 7년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와 북한의 전략적 위치가 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동영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북협력만이 북한 인민 생활 향상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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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독일 방문 중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 중 하나”라며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베를린 간담회에서 북한의 전략적 위치가 7년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와 달라졌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직후 리용호 당시 북한 외무상의 발언을 인용하며 스몰딜이 성사됐다면 핵문제 전개 과정이 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노동당 창건 80년 메시지의 절반 가까이가 대미, 대남 메시지임을 들어 양쪽 지도자 모두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북미관계를 통해 안보 대 안보를 교환하며 지원하거나 돈을 낼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개혁개방을 추구한 ‘베트남의 길’을 가고 싶다는 말이 진정이라면 남북협력밖에는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대남 수요가 있으며, 접점을 만드는 것이 평화 공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 참석 등을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