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내 한복판서 50대 한국인 납치·고문한 중국인 4명 체포…정부도 "여행 자제"
세계
2025.09.30. 07:54

간단 요약
50대 한국인 피해자는 프놈펜 번화가에서 납치되었으며,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5명에게서는 불법 무기와 마약이 발견되어 법원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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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도심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고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경 프놈펜 최고 번화가인 벙깽꽁 지역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하모(51)씨는 카페를 나와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가던 중 검은색 차량을 탄 용의자들에게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카페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프놈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피해자 차량을 가져가려던 중국인 자오윈롱(37)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어 22일 오후 5시 프놈펜 차토목 지역의 한 호텔에서 쉬퉁후이(중국·39), 도융즈(중국·45), 정밍지에(중국·41), 푼 부티(캄보디아·35·운전기사) 등 나머지 용의자 4명을 추가 검거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K54 반자동 권총 1정, 실탄 9발, 마약 알약 112정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납치, 불법 무기 소지, 마약 소지 혐의로 조사 후 법원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자 지난 16일 캄보디아 여행경보 단계를 대폭 조정했습니다. 프놈펜은 2단계(여행자제)로, 시하누크빌 등 일부 지역은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되었습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스캠센터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 및 감금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여행경보 상향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