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한화오션 제재 철회' 질문에 "美 협상성과 이행 용의"
세계
2025.11.06. 20:26
간단 요약
중국 상무부는 미중 무역 합의 이행 용의를 밝히며, 한화오션 제재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해운 기업 제재를 철회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화오션 제재 철회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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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 법인에 대한 제재 철회 여부 질문에 미중 무역 합의 이행 용의를 거듭 밝혔습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한화오션 산하 5개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서 제외할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 대신 미중 쿠알라룸푸르 협상의 주요 성과를 언급했습니다.
허야둥 대변인은 협상 내용에 펜타닐 관세, 법 집행 협력, 농산품 무역, 그리고 미국의 중국 해운·물류·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치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양국 정상회담 합의 및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상 성과 이행에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4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목록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역 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했으며, 미국은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1일 공개한 미중 정상 간 무역 합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한 보복 조치와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한화오션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허야둥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통제와 관련해 일반 허가 등 편리화 조치를 적극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