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국내 최초 궤도상 AI 위성 무선 업데이트 성공…"SpaceX급 기술 입증"
IT/과학
2025.11.17. 10:26

간단 요약
위성용 지능형 처리보드 테트라플렉스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여 오류 위험이 높은 기술을 성공했습니다.
SpaceX 등 일부 선도기업만 상용화한 기술로, 위성이 스스로 판단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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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AI 전문기업 텔레픽스가 자사 인공지능(AI) 큐브위성 블루본을 통해 국내 최초로 궤도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온보드에서 자체 처리하는 시스템 검증도 완료했습니다.
텔레픽스는 지난 8일 자체 개발한 위성용 지능형 처리보드 테트라플렉스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블루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우주 궤도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시험 결과 위성에서 처리된 영상과 지상국 처리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나 시스템 안정성과 데이터 처리 절차가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시험 중 블루본 위성이 촬영하고 직접 처리한 영상에는 이집트 카이로 지역의 피라미드가 선명하게 포착되었습니다.
궤도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은 위성 발사 후 우주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통신 오류나 전력 불안정 시 위성이 영구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어 기술적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까지 스페이스엑스 등 일부 글로벌 선도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며, 향후 대규모 군집위성 체계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텔레픽스 미션시스템부 한주승 책임연구원은 이번 시험이 위성이 스스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단하는 '완전한 지능형 위성 시대'로 가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텔레픽스의 블루본은 6U급 초소형 위성이지만 약 4.8m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최근 폴란드 위성기업과 유럽 지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텔레픽스는 앞으로 GPU 자원을 본격 활용한 고성능 영상처리 시험 등 차세대 위성 임무들의 궤도상 시험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