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82명 태우고 항로 이탈” 한강버스…15차례 사전 경고에도 강바닥 긁고 멈춰
사회
2025.11.17. 12:04

간단 요약
승객 82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야간 항로표시등 일부 소등으로 항로 이탈, 수심 낮은 강바닥에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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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내용으로 요약했어요
지난 15일 오후 8시 25분경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야간 운항 중 일부 항로표시등이 꺼져 한강버스가 항로를 이탈하면서 수심이 낮은 강바닥에 부딪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승객 82명은 인근 선착장으로 옮겨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발생 전인 지난 9월부터 총 15회, 11월 7일부터 13회에 걸쳐 한강버스와 이물질이 닿거나 흘수가 낮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는 브리핑에서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 조사와 예방 조치를 위해 16일부터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운항을 중단하고 마곡, 망원, 여의도 구간만 운영합니다.
잠실 선착장 일대는 수심이 낮고 가스관 보호공 등 지장물이 있어 운항 시 주의가 필요한 구역입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충돌 사고가 가스관이 아닌 모래, 자갈, 흙바닥에 박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잠실 선착장과 가까운 빨간 부표가 운항 시간에 작동하지 않은 문제도 확인되어 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오후 만조 시 멈춘 선박을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이후 신규 항로 준설 계획을 고려하여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 및 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