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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담합 4천억 철퇴, 제당업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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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2.12. 15:33

설탕 담합 4천억 철퇴, 제당업계 사과
공정위, 설탕 담합 제당 3사에 4천억 과징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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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3개 제당사에 설탕 가격 담합 행위로 총 408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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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담합 사건 관련 제재 중 총액 기준 역대 2위, 사업자당 평균 부과 금액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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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 3사는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4년간 8차례에 걸쳐 설탕 판매가격 변경 폭과 시기를 합의한 것으로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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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공정위 발표 직후 공식 사과와 함께 대한제당협회 탈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재발 방지책을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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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고강도 쇄신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임.
설탕 담합, 왜 반복되고 과징금은 역대급일까?
down
설탕 시장의 독과점 구조란?
down
과거에도 담합이 있었던 이유는?
down
대한제당협회는 담합의 창구였나?
leftTalking
설탕 시장의 독과점 구조란?
rightTalking
국내 설탕 시장은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소수 기업이 과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탕 제조에는 대규모 장치 투자가 필수적이며,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어 수입이 자유롭지 않아 신규 기업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은 소수 기업이 시장 가격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제당사들은 이러한 독과점적 지위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시장 상황이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담합을 시도할 유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부당한 행위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leftTalking
과거에도 담합이 있었던 이유는?
rightTalking
이번 제재를 받은 제당 3사는 2007년에도 같은 혐의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과거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다시 담합을 감행했다는 점은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기업들의 준법 의식 부재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공정위 조사 개시 이후에도 1년 이상 담합을 유지하고 조사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을 논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제당사들은 원당 가격 변동 시기마다 대표, 본부장, 영업임원, 영업팀장 등 직급별 모임이나 연락을 통해 공급 가격 및 시기를 조절했습니다. 특히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인상 시기와 폭을 합의하여 신속히 반영하고, 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수요처를 공동으로 압박했습니다. 반대로 원당 가격이 내릴 때는 인하 폭을 최소화하고 시기를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이익을 극대화했습니다.
leftTalking
대한제당협회는 담합의 창구였나?
rightTalking
대한제당협회는 설탕 제조 기업들의 이익단체 성격을 띠고 있으며, 회원사들의 대외 소통 창구 및 원재료 구매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담합 사건 조사 과정에서 협회가 설탕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타사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담합의 토대가 되었다는 비판과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대한제당협회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협회가 경쟁사 간 접촉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수용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한 임직원이 타 설탕 기업과 접촉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위반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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