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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만에 하나로 합쳐진 '경주 월성 출토 비편' 두 점 특별 공개, 광개토대왕릉비와 서체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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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4.13. 14:07

87년 만에 하나로 합쳐진 '경주 월성 출토 비편' 두 점 특별 공개, 광개토대왕릉비와 서체 유사

간단 요약

83년 시차를 두고 발견된 두 조각이 정밀 3D 스캔으로 정확히 맞물려 하나로 확인되었습니다.

합쳐진 비편에는 '稱(칭)' 글자가 드러났으며, 신라비에서 드문 예서체로 학술적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7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경주 월성 유적에서 83년의 시차를 두고 발견된 신라 비석 조각 2점이 하나의 비석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정밀 3차원(3D) 스캔 결과 두 조각의 파손면이 정확히 맞물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비편들은 1937년과 2020년에 각각 경주 월성에서 출토되었으며, 재료 분석 결과 경주 남산 일대에서 채석된 알칼리 화강암으로 동일했습니다. 특히 각각 반쪽씩만 남아 있던 글자가 하나로 이어지며 '稱(칭)'이라는 글자가 드러났습니다. 비석에 사용된 서체가 신라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 해서가 아닌 예서라는 점에서 학술적 쟁점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광개토대왕릉비에 사용된 글자와 유사성을 주목하며 5세기 고구려의 '신라 남정'을 뒷받침하는 사료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합니다. 반면 신라사 연구자들은 서체만으로 건립 주체를 확정하기 어렵고, 비편이 경주 월성에서 출토된 점을 들어 신라인이 건립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보고에서는 이 비석 조각과 함께 3D 스캔 자료, 글자 판독 결과, 광개토대왕릉비와의 서체 비교 자료를 8월 17일까지 전시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 김현희 학예연구과장은 앞으로 추가적인 조각이 발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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