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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필름을 키웠고, 필름은 전쟁을 도왔다” 파괴적 무기 개발 앞장 선 20세기 필름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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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6.27. 07:00

“전쟁은 필름을 키웠고, 필름은 전쟁을 도왔다” 파괴적 무기 개발 앞장 선 20세기 필름 기업들

간단 요약

코닥과 아그파 등 필름 기업들이 폭약, 독가스, 원자폭탄 개발에 관여했습니다.

필름 주원료인 나이트로셀룰로스는 다이너마이트의 주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 개발을 다루는 가운데, 이 영화를 촬영한 코닥 필름 제조사맨해튼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미디어 역사학자 앨리스 러브조이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가 쓴 '필름과 전쟁'은 코닥과 독일 아그파 등 필름 기업들이 전쟁 및 군수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한 과정을 추적합니다. 필름의 원료와 기술, 인프라가 독가스, 폭약, 원자폭탄 개발, 핵실험, 환경오염 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필름의 주원료였던 나이트로셀룰로스는 다이너마이트의 주원료이기도 했습니다. 코닥의 자회사인 테네시 이스트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고성능 폭약(RDX) 생산 공장 운영을 맡았으며, 맨해튼 프로젝트에서는 우라늄 235를 분리하는 Y 12공장을 전담하여 원자폭탄 제조에 기여했습니다. 이 책은 필름 산업이 벨기에의 콩고 우라늄 수탈, 독일 아그파 공장의 강제 동원 노동자 희생 등 식민주의와 노동력 및 자원 수탈과 연결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방사능에 민감한 필름이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의 흔적을 기록하는 도구가 된 아이러니한 과정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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