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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교황청 채운 한강의 ‘새’…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낭독한 제주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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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7.16. 20:37

아비뇽 교황청 채운 한강의 ‘새’…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낭독한 제주의 아픔

간단 요약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하며 낭독극 '새'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호흡을 맞췄고, 한강 작가가 직접 등장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 기사는 4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7월 15일 밤 10시, 프랑스 아비뇽 교황청 궁전 명예의 뜰이 한국 문학의 정수로 물들었습니다.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한 가운데,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낭독극 '새(Oiseau)'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연출가 줄리 델리케가 소설 1장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경하'를, 한국의 명배우 이혜영이 '인선'을 맡아 두 언어를 오가며 텍스트의 힘을 전했습니다. 무대 뒤 돌벽에는 프랑스어와 영어 자막이 새겨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문학적 정적을 선사했습니다. 공연의 절정은 마지막 5분이었습니다. 낭독이 이어지던 무대에 흰 원피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직접 등장해 소설 3부 '불꽃'의 대사를 육성으로 낭독하며 제주의 아픔을 관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리아 데플로리안이 연출한 '사랑이란 얼마나 끔찍한 고통인가'도 함께 공연되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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