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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로 변질된 북항 환승센터, 교통 플랫폼 기능 회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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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7.31. 19:07

숙박시설로 변질된 북항 환승센터, 교통 플랫폼 기능 회복 촉구

간단 요약

부산경실련은 북항 환승센터가 교통 플랫폼 기능을 상실하고 숙박시설 위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보행데크 단차 문제를 이유로 사업자와의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사업 중단에 나섰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1단계 복합환승센터 사업자인 피큐건설에 토지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하며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습니다. 계약 해제의 직접적인 원인은 저층부 보행데크와 부산역 연결데크 사이에서 발생한 3.3m의 단차입니다. 이로 인해 부산역 이용객의 조망권 침해와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당초 부산역과 부산항을 잇는 통합환승 거점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공공성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만 5714.5㎡ 부지에 지상 24층, 연면적 18만 3540㎡ 규모로 건설 중인 이 시설은 2016년 최초 계획 당시 58%였던 환승시설 비중이 현재 6% 수준까지 급감했습니다. 반면 생활형 숙박시설은 전체 면적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본질이 공익시설을 영리시설로 밀어낸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경실련은 "교통 플랫폼을 만들겠다던 사업이 숙박시설 천국으로 변질됐다"며, 본래 목적에 맞게 환승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전면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업자 측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업무시설로 변경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근본적인 수익형 시설이라는 성격은 변함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향후 북항 환승센터는 가덕신공항과 오페라하우스 등 주변 문화시설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공공성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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