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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 의결권 행사 '형식적'…금감원, 관행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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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8.25. 10:11

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 의결권 행사 '형식적'…금감원, 관행 개선 나선다

간단 요약

자산운용사 285곳을 점검한 결과, 42.4%가 주총 안건에 대해 형식적인 사유를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최초 설명회를 열어 의결권 행사 관행 개선을 주문하고, 향후 수탁자 책임 강화를 지속할 방침입니다.

이 기사는 9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자산운용사 285곳의 의결권 행사 및 공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운용사가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형식적인 사유를 기재하거나 기계적으로 찬성·불행사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의 42.4%에 달하는 121개사가 안건 절반 이상에 대해 '주주권 침해 없음'과 같은 형식적 사유를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결권 행사가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례도 다수 적발됐습니다. 50개사는 주총 의안을 일괄 불행사했고, 86개사는 의안에 일괄 찬성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중·소형사의 중복기재율은 31.1%로 대형사(11.6%)보다 약 3배가량 높아 규모에 따른 관행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다만 업계의 자정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모운용사 67곳 중 의결권 전담조직을 둔 곳은 지난해 13곳에서 올해 18곳으로 늘었고, 의사결정기구를 설치한 곳은 36곳에서 40곳으로, 관련 KPI를 마련한 곳은 12곳에서 20곳으로 증가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안건을 분석하고,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단계별 주주활동 내규를 마련하는 등 선진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수탁자 책임 이행은 운용사의 가장 기본 업무임을 강조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장의 운용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최초로 개최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실질적인 주주권 행사가 이루어지도록 점검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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