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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대신 은행 대출로…기업금융 키우는 은행권, 부실채권 급증에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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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9.21. 14:55

회사채 대신 은행 대출로…기업금융 키우는 은행권, 부실채권 급증에 '경고등'

간단 요약

기업들이 고금리 부담에 회사채 대신 은행 대출로 몰리며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대출 확대의 여파로 부실채권이 반년 만에 2조 원 넘게 늘어 건전성 우려가 커집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대신 은행 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계와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첨단산업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을 주문하면서, 5대 금융지주는 올해 기업대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80조 원 안팎의 자금 공급 계획을 집행 중입니다. 실제로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주요 10개 그룹의 채권 잔액은 지난해 말 131조 98억 원에서 최근 119조 3163억 원으로 11조 6935억 원(8.9%) 감소했습니다. 반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6개 주요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같은 기간 12조 5764억 원(12.9%) 늘어난 109조 71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공격적인 기업금융 확대는 부실채권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은 반년 만에 2조 3000억 원이 늘어 총 18조 9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4대 은행의 기업신용위험평가에서 부실징후가 있는 C·D등급 기업은 1년 새 56% 급증한 6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이는 것과 달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미국 은행의 66%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순 대출을 넘어 기업공개(IPO)와 직접 투자 등 IB 중심의 수익 모델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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