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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 생태계 시간표 어긋나…멸치 어획량 10년 새 2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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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29. 09:52

남해 바다 생태계 시간표 어긋나…멸치 어획량 10년 새 25% 급감

간단 요약

해파리 조기 출현과 식물플랑크톤 변화로 남해 멸치 어획량이 10년 만에 25% 줄었습니다.

생태계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국내 주요 수산자원인 멸치 자원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남해 바다의 생태계 시간표가 어긋나면서 주요 수산자원인 멸치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강정훈 남해연구소장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 연안의 수온과 식물플랑크톤, 해파리 출현 등을 분석한 결과, 멸치 어획량이 10년 새 약 2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멸치는 국내 연간 어획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어종입니다. 구체적인 생산량 변화를 보면 2010~2013년 연평균 11만 3700톤이었던 멸치 생산량은 2014~2016년 8만 8450톤으로 줄었고, 2017~2020년에는 8만 5010톤까지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감소세가 수온 상승과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조기 출현, 식물플랑크톤 감소 등 생태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 대발생 정점이 과거 9월 말에서 8월 중순으로 약 43~45일가량 앞당겨진 점이 멸치 산란기와 겹치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팀은 봄·여름철 대마난류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해파리가 남해 연안에 더 빨리 도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해파리 대발생으로 인한 국내 어업 피해는 연간 최대 약 2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마린 인바이런멘털 리서치’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해파리 출현과 식물플랑크톤 변화가 어획량 감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멸치 자원 감소가 고등어 등 상위 포식 어종의 생태계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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