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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유증 가처분, 경영권 분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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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5.12.21. 11:18

고려아연 유증 가처분, 경영권 분쟁 분수령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법원 판단은?
1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해 합작법인(JV)에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넘기기로 함
2
이에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반발함
3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심문기일을 열고 고려아연 측에 미국 정부가 지분을 원했다는 석명자료 제출을 요청함
4
법원은 유상증자 대금 납입기일(26일) 전인 22일께 가처분 신청 관련 결정을 내릴 전망임
5
법원 결정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의 경영권 표 대결 구도에 큰 영향이 예상됨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왜 격화됐나?
down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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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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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가 경영권 분쟁에 미치는 영향은?
leftTalking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시작은?
rightTalking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창업주인 장병희, 최기호 두 집안이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경영해 온 독특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최윤범 회장이 취임하며 최씨 일가가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장씨 일가인 영풍 측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동업 관계에 균열이 생기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영풍 측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며 최 회장 측과 표 대결을 벌였고, MBK파트너스가 영풍 측과 손잡고 지분을 늘리면서 경영권 위협은 더욱 커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한화, LG화학 등 우호 지분을 확보하며 방어에 나섰고, 이사회 최대 정원을 19명까지 늘리는 등 경영권 방어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leftTalking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은?
rightTalking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전략과 맞물려 추진되었습니다. 미국은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자국 내 제련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은 이러한 미국의 수요에 부응하여 약 11조 원을 투자해 테네시주에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한 최윤범 회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크루서블 JV는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40%)로 참여하고 고려아연이 10%를 투자하는 구조로, 미국 정부는 행정·금융 지원을 약속하며 신속한 제련소 건설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leftTalking
유상증자가 경영권 분쟁에 미치는 영향은?
rightTalking
고려아연이 미국 합작법인(JV)에 지분 10%를 유상증자로 배정하는 것은 경영권 분쟁의 핵심 쟁점입니다. 이 지분이 최윤범 회장 측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될 경우, 최 회장 측의 의결권 기준 지분은 최대 45.5%까지 늘어나 MBK·영풍 측 지분(43.42%)을 넘어서게 됩니다. 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진행되어 최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됩니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미뤄지면, JV에 배정될 신주의 효력이 내년 주총에 발휘되지 않아 MBK·영풍 측이 지분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사회 장악에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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