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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디지털 규제 갈등, 외교 문제 비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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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1.01. 06:33

한미 디지털 규제 갈등, 외교 문제 비화하나?
미국, 韓 정통망법에 왜 우려하나?
1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대한 우려를 표명함
2
해당 법안은 지난 12월 24일 국회를 통과했으며, 불법·허위조작정보 유포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내용을 담음
3
또한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법적 의무를 부과하며, 이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벤치마킹함
4
미국은 이 법이 미국 기반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한다고 주장함
5
미국 재계와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수 있다며 외교·통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을 제기함
韓 디지털 규제, 왜 논란인가?
down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목적은?
down
미국이 한국의 디지털 규제에 반대하는 이유는?
down
한미 간 디지털 규제 갈등의 전개 과정은?
leftTalking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목적은?
rightTalking
한국 국회는 지난 12월 24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정보통신망을 운영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일정 법적 의무를 부과하는데,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 세라 로저스는 이 법안이 표면적으로는 명예를 훼손하는 딥페이크 문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기술 협력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저스 차관은 규제 당국에 관점에 따른 검열 권한을 주기보다는 피해자들에게 민사적 구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leftTalking
미국이 한국의 디지털 규제에 반대하는 이유는?
rightTalking
트럼프 행정부는 온라인에서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혐오나 차별 조장 발언 등 유해 콘텐츠를 차단·관리하는 행위를 '표현의 자유 침해'로 규정하며 반대해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진보 성향의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우익 진영을 검열해 억압한다고 인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2020년 대선 패배 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사용을 금지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이 메타, 구글 등 미국 플랫폼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법이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벤치마킹한 점을 문제 삼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DSA가 미국 기업을 겨냥했다고 판단하여 EU 인사 5명을 비자 발급 제한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전례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보통신망법의 모델이 된 EU의 DSA가 메타와 구글 등 미국 기업을 겨냥했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습니다.
leftTalking
한미 간 디지털 규제 갈등의 전개 과정은?
rightTalking
한국과 미국은 정보통신망법 이전에도 온라인 플랫폼법 추진, 구글 지도 반출 문제 등 디지털 규제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12월 14일 발표된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서 한국은 미국 기업들이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서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했으나, 이는 한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확인한 수준이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이전에도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기업들은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법 추진과 구글의 지도 반출 문제 등 디지털 규제와 관련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최근 쿠팡 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한국 내 플랫폼 규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법안 발의 움직임이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재계 인사들은 한국의 규제 움직임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트럼프의 노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 또한 지난 12월 10일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디지털 분야 입법에 대한 우려를 한국 측에 제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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