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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렌터카 1·2위 결합 '이례적 불허'…사모펀드 M&A 전략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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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17:51

공정위, 렌터카 1·2위 결합 '이례적 불허'…사모펀드 M&A 전략 제동
공정위, 롯데렌탈-SK렌터카 기업결합 불허 결정
1
공정위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지분 취득을 통한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기업결합을 불허함
2
이는 국내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가 모두 어피니티 지배 아래 놓여 가격 인상 등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임
3
공정위는 합산 점유율이 50% 미만임에도 영세 사업자가 많은 시장 구조상 경쟁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함
4
어피니티와 롯데그룹은 공정위의 심사 취지를 존중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 우려 해소 방안을 검토할 예정임
5
이번 불허 결정은 사모펀드의 동종 업계 기업 통합 전략인 '볼트온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됨
공정위의 이례적 불허 결정, 그 배경은 무엇일까요?
down
렌터카 시장 1·2위 기업결합, 왜 추진되었을까요?
down
공정위가 점유율 50% 미만에도 불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down
사모펀드의 '볼트온 전략'에 대한 공정위의 시각은?
leftTalking
렌터카 시장 1·2위 기업결합, 왜 추진되었을까요?
rightTalking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2024년 SK렌터카를 인수한 데 이어, 작년 3월 롯데렌탈 지분 63.5% 취득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를 모두 지배하려는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동종 업계 기업을 통합하여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볼트온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는 롯데렌탈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목표로 했습니다. 1조 6천억 원 규모의 이번 매각은 단기 유동성 확보를 넘어 중장기 재무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정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leftTalking
공정위가 점유율 50% 미만에도 불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rightTalking
공정위는 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합산 점유율이 30%대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1000여 개 업체 대부분이 영세 사업자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회사가 합쳐지면 '압도적 대기업 1개사 대 다수의 영세 중소기업'이라는 '1강 다약' 시장 구조가 심화되어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SK렌터카 요금 인상 시 고객이 영세 업체로 흩어지지 않고 롯데렌탈로 이동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으며,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는 캐피털사의 본업비율 제한 규제로 유효 경쟁이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제주 지역의 렌터카 총량제 또한 합병 법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습니다.
leftTalking
사모펀드의 '볼트온 전략'에 대한 공정위의 시각은?
rightTalking
공정위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일정 기간 후 매각을 목표로 하므로, 가격 인상 제한 등 행태적 조치를 조건부로 승인하더라도 그 약속의 영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사모펀드가 시장 지배력을 키운 뒤 고가 매각을 위해 시장을 왜곡할 우려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번 불허 결정은 사모펀드 업계에서 동종 업계 기업을 통합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콘솔리데이션 전략'이나 '볼트온 전략'을 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사례가 사모펀드 기업결합 전반에 일반화하기보다는 사건의 특수성을 반영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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