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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60조 비트코인 오지급, '돈 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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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2.09. 04:30

빗썸 60조 비트코인 오지급, '돈 복사' 논란
빗썸, 60조원대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발생
1
빗썸이 랜덤박스 이벤트 보상 지급 중 직원 실수로 62만원 대신 62만 비트코인(약 60조원 상당)을 오지급함
2
오지급된 비트코인 중 1788개가 매도되어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18.5% 급락하는 등 시장 혼란을 야기함
3
빗썸은 오지급된 비트코인 62만 개 중 99.7%인 61만8212개를 회수했으나, 125개(약 129억원)는 미회수 상태임
4
빗썸은 저가 매도 고객에게 손실액의 110%를 보상하고, 사고 시간 접속 고객에게 2만원을 지급하며, 7일간 거래 수수료 면제를 발표함
5
금융당국은 빗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통해 규제 강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임
빗썸 오지급 사태, 왜 발생했을까요?
down
중앙화 거래소(CEX)의 장부거래 방식이란?
down
'유령 코인' 생성 및 내부 통제 허점
down
과거 유사 사례와 금융당국의 대응
leftTalking
중앙화 거래소(CEX)의 장부거래 방식이란?
rightTalking
빗썸과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는 고객이 입금한 가상자산을 자체 지갑에 보관하며, 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내부 데이터베이스(DB)상 장부 잔고만 변경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거래 속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부거래 방식은 실제 보유량과 장부상 수량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달리, CEX는 이용자 신뢰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가상자산 초과 보유 수량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leftTalking
'유령 코인' 생성 및 내부 통제 허점
rightTalking
이번 사고는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회사 소유 175개, 고객 위탁 4만2619개)의 14배가 넘는 62만 개가 장부상으로만 생성되어 지급된 '유령 코인' 사태입니다. 이는 거래소 내부에서 누군가 고의로 장부에 가상자산을 생성해도 투자자들이 알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빗썸은 1회 거래 한도를 50개로 제한하고 있었음에도,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개인 계좌에 입금되는 이상 거래를 탐지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2단계 결재 시스템이 누락되어 단 한 번의 결재만으로 비정상적 매매가 체결되는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의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leftTalking
과거 유사 사례와 금융당국의 대응
rightTalking
이번 빗썸 사태는 2018년 삼성증권에서 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000주로 잘못 입력하여 '유령 주식'이 생성되었던 사건과 유사합니다. 당시 잘못 배당된 주식을 팔아치운 직원들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가상자산 사업자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점검받도록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산 사고로 이용자 피해 발생 시 무과실 책임을 규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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