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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유령 코인' 사태, 금감원 검사 격상…내부통제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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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2.10. 13:21

빗썸 '유령 코인' 사태, 금감원 검사 격상…내부통제 도마 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금감원 정식 검사 돌입
1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직원 실수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가 발생함
2
실제 보유량의 13~14배에 달하는 62만 개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며 '유령 코인' 논란이 불거짐
3
금융감독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 현장 점검 사흘 만에 정식 검사로 격상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함
4
금감원은 오지급 경위, 실제 인출 가능성,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임
5
이번 검사 결과를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에 반영하여 규제 및 감독 체계를 보완할 계획임
빗썸 '유령 코인' 사태, 왜 발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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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화 거래소(CEX)의 '장부 거래' 방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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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코인' 사태의 구체적인 발생 경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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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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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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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화 거래소(CEX)의 '장부 거래' 방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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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화 거래소는 고객이 맡긴 가상자산을 자체 지갑에 보관하며, 매매가 발생할 때마다 블록체인에 즉시 기록하지 않습니다. 대신 내부 장부상 잔액만 조정하는 '장부 거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는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실제 보유량과 장부상 잔액 간의 불일치가 발생할 위험을 내포합니다. 빗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으며, 이 중 회사 보유분은 175개에 불과했습니다. 현재는 약 4만6000개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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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코인' 사태의 구체적인 발생 경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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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지난 7일 저녁,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습니다. 당초 249명에게 총 62만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62만 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9800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총 62조원 상당의 코인이 잘못 지급된 셈입니다. 이는 빗썸이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의 13~14배에 달하는 규모로,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 코인'이 실제 지급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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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은?
rightTalking
이번 오지급 사태는 실무자 1명의 조작만으로 대규모 코인 지급이 가능했던 시스템 구조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빗썸은 내부 장부 수량과 실제 코인 지갑 잔액을 하루 1회, 거래 다음 날에 대조하는 방식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업비트가 5분 단위로 보유 잔액과 장부 수량을 상시 대조하는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허술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단일 승인 체계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금융당국의 집중 검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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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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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로부터 위탁받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 및 수량의 가상자산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빗썸이 실제 보유량을 크게 웃도는 비트코인을 오지급한 것은 이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금융당국은 오지급된 62만 개의 코인이 실제로 일시 인출이 가능한 구조였는지도 검사 과정에서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유령 코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에 편입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를 통해 2단계 입법 보완 과제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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