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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7개사 5.8조원 담합, 공정위 '가격 재결정' 심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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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13:27

밀가루 7개사 5.8조원 담합, 공정위 '가격 재결정' 심판대
제분업계 7개사 밀가루 담합, 공정위 강력 제재 착수
1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 등 7개 제분사의 5.8조원 규모 밀가루 담합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전원회의에 상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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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2019년 11월부터 6년간 밀가루 판매 가격 및 물량 배분을 반복적으로 합의한 혐의를 받음
3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인 1조16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가격 재결정 명령을 검토 중임
4
가격 재결정 명령은 2006년 밀가루 담합 사건 이후 약 20년 만에 재발동되는 강력한 시정 조치임
5
검찰 또한 6개 법인과 임직원 14명을 기소했으며, 정부는 민생 침해 담합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밝힘
밀가루 담합, 왜 반복되고 제재는 왜 강력해졌나?
down
제분업계 담합,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down
밀가루 시장의 독과점 구조는?
down
정부의 강력한 제재 의지는 무엇인가?
leftTalking
제분업계 담합,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rightTalking
국내 주요 제분업체들의 담합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들 업체는 2006년 4월에도 밀가루 생산·판매량 제한 및 판매가 담합 인상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8개 제분사에 총 435억 원의 과징금과 함께 담합으로 왜곡된 가격을 정상가격으로 낮추도록 하는 가격 재결정 명령을 부과했습니다.
2006년 당시 공정위의 가격 재결정 명령으로 밀가루 가격이 약 5% 인하되는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제분사는 과징금과 시정 명령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종적으로 패소했습니다. 이러한 과거 사례는 제분업계의 담합 행위가 고질적으로 반복되어 온 문제임을 명확히 보여주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일회성 위반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leftTalking
밀가루 시장의 독과점 구조는?
rightTalking
국내 밀가루 시장은 소수 대형 제분업체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과점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7개 제분사는 2024년 기준 국내 기업 간 거래(B2B) 밀가루 시장의 약 88%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점적 시장 구조는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담합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유인을 제공하며, 이는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밀가루는 라면, 빵, 과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가공식품의 핵심 원재료입니다. 따라서 소수 기업의 담합으로 인한 밀가루 가격 상승은 원재료 비용 증가로 이어져 최종 소비재 가격 인상을 유발하고, 이는 곧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여 민생 물가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leftTalking
정부의 강력한 제재 의지는 무엇인가?
rightTalking
최근 정부는 민생 침해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강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밀가루 담합 사건과 관련하여 담합 행위를 "시장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암적 존재"로 규정하며, 담합으로 얻은 이득을 훨씬 넘어서는 무거운 제재와 함께 시장에서 영구 퇴출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또한 물가 안정을 위해 공정위가 가격 재결정 명령을 시정명령의 하나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정위가 심사보고서 송부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사건 조사를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한 것은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민생 물가 안정 및 담합 근절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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