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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과 29년만의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음악에 집중한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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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4.19. 14:19

정명훈과 29년만의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음악에 집중한 묘미

간단 요약

정명훈은 1997년 '오텔로' 이후 29년 만에 KBS교향악단과 재회했습니다.

무대 장치 없이 음악과 서사에 집중한 연출로 오페라의 본질을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정명훈 음악감독이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이 지난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화려한 무대 장치 없이 오직 음악과 서사에 집중하며 관객들을 오페라의 본질에 몰입시켰습니다. 본질적인 음악의 힘만으로 대극장 오페라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내년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취임을 앞둔 정명훈은 1997년 '오텔로' 이후 29년 만에 KBS교향악단과 콘서트 오페라로 재회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그는 보면대 없이 암보로 지휘하며 통제가 아닌 신뢰의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KBS교향악단은 그의 지휘 아래 폭발적인 구간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주인공 카르멘 역의 메조소프라노 알리사 콜로소바는 압도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돈 호세 역의 테너 갈레아노 살라스와 에스카미요 역의 베이스 바리톤 김병길도 음악과 연기 모두에서 설득력을 갖추었습니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의 등장은 무대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엄숙정 연출가는 무대 측면과 객석 통로까지 활용하여 좁은 콘서트홀 무대를 확장시켰습니다. 플라멩코 댄서들을 등장시켜 역동성을 가미하는 등 콘서트 오페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음악적 밀도와 해석의 깊이가 뒷받침된다면 콘서트 오페라 형식만으로도 작품의 예술적 완결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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