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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봉쇄망 피해 '북한식' 선박간 환적 동원해 원유 우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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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5.08. 04:04

이란, 美 봉쇄망 피해 '북한식' 선박간 환적 동원해 원유 우회 수출

간단 요약

이란은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유조선 간 환적으로 원유를 판매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2천2백만 배럴, 20억 달러 상당의 원유를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이 기사는 6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가운데, 이란이 공해상의 유조선에 실린 원유를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중국 등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미국의 해상봉쇄 이후 최소 13척의 이란 유조선이 이 방식으로 원유를 판매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는 항구에서 하역하지 않고 바다 위에서 다른 선박에 화물을 옮겨 싣는 것으로, 북한 등 국제사회 제재를 받는 국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밀수 방식입니다. 환적은 주로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 인근 해상에서 이뤄지며, 이란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이곳에서 다른 유조선과 접선해 원유를 넘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매된 원유는 2천200만 배럴로, 현재 시세로 약 2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2조 9천억 원 상당의 전쟁 자금이 이란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박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사진 촬영된 유조선 13척 중 6척은 이란 국기를 달았고 나머지 7척은 국기가 없거나 다른 나라 국기를 달았지만 모두 이란산 원유를 싣고 있었습니다. 환적한 배는 대부분 중국 선박으로 추정되며, 중국은 큰 할인 가격에 이란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지만 이는 여전히 이란 정부 예산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익을 창출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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