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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1년 만에 회복률 76%…산불에 더 ‘강한 숲’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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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5.22. 15:48

불탄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1년 만에 회복률 76%…산불에 더 ‘강한 숲’ 됐다

간단 요약

인공조림 없이 참싸리 등 콩과 식물과 활엽수가 자라며 76.6%의 면적이 자연복원되었습니다.

소나무림은 급감한 반면 참나무류 활엽수가 87%를 채웠고 토양 침식 위험도 약 3.6배 감소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림이 1년 만에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조림 없이 자연복원 방식으로 회복 중인 숲이 산불과 산사태에 더 강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등 5개 단체 연대체와 이규송 강원대 연구팀은 22일 유엔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의 76.6%에서 자연복원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콩과 식물인 참싸리가 토양에 질소를 공급하며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같은 활엽수가 자랄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분석 결과, 숲의 푸르름을 나타내는 정규화 식생지수(NDVI)는 산불 직후 0.14 수준에서 지난 18일 기준 0.516까지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평년 수준 0.74의 약 70%에 해당합니다. 산불 이전 58.51%였던 소나무림 비중은 1년 뒤 0.58%로 급감했으며, 대신 굴참나무 등 참나무류 활엽수가 87%를 채웠습니다. 연구팀은 극한호우 상황을 가정한 결과, 사찰림의 토양 침식 평균값이 산불 직후보다 약 3.6배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양 침식 위험 구간 비율은 51.1%에서 10.8%로 줄었고, 안전 구간은 7.9%에서 60.6%로 늘었습니다. 이규송 교수는 자연복원 가능성이 확인된 지역은 인위적 개입보다 자연의 회복력에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대체는 보고서를 통해 보호지역 내 산림 관리에서 보전 원칙을 우선하고, 산불 피해지 복구 시 자연복원 진단 기반 체계로 전환할 것을 정책 과제로 제안했습니다. 또한 산주, 시민, 학계, 정부가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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