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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여성 소화성궤양 사망률 남성보다 높다, 진료지침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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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7.22. 09:24

폐경 후 여성 소화성궤양 사망률 남성보다 높다, 진료지침 개선 시급

간단 요약

폐경 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소화성궤양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남성보다 훨씬 높습니다.

현재 국제 진료지침은 성별과 폐경 상태를 반영하지 못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공동 연구팀이 소화성궤양의 성별 차이를 다룬 연구 68편을 종합해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폐경 후 여성은 남성보다 소화성궤양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전국 단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혈성 소화성궤양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여성이 3.20%로 남성 1.83%보다 높았습니다. 천공성 소화성궤양의 경우 여성의 사망률은 10.03%에 달해 남성 2.03%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술로 조기에 폐경을 겪은 여성은 폐경 전 여성보다 소화성궤양 위험이 약 38%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위험 증가의 배경에는 에스트로겐 감소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위와 십이지장 점막의 방어 기능을 돕는데, 폐경 후에는 이 보호 효과가 사라집니다. 또한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중 소염진통제 사용자의 75%가 여성이라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고령층은 속쓰림 등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합병증이 발생한 뒤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현재의 의료 가이드라인이 이러한 성별 차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구진이 소화성궤양과 관련된 주요 국제 진료지침 13개를 비교한 결과, 성별이나 폐경·호르몬 상태를 공식적인 위험평가에 포함한 지침은 전무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욱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과 방창석 진료지침개발위원장은 현재 개발 중인 약제성 소화성궤양 진료지침에 성별과 호르몬 상태를 중요한 변수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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