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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수온 상승에 ‘찬물 선호’ 돌고래 자취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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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7.27. 17:20

동해안 수온 상승에 ‘찬물 선호’ 돌고래 자취 감췄다

간단 요약

동해안 수온이 10년 새 2도 오르면서 찬물을 좋아하는 돌고래들의 출현이 급감했습니다.

수온이 17도를 넘은 최근에는 낫돌고래와 까치돌고래가 아예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4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계명대학교 공동연구팀이 2015년부터 동해안 고래류를 조사한 결과, 수온 상승이 돌고래 분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동해에서 주로 관찰되는 돌고래 6종의 분포 양상과 위성 해수면 수온을 비교해 찬물 군집과 따뜻한 물 군집으로 분류했습니다. 동해안 봄철 평균 수온은 2015년 약 15℃에서 2024년 약 17℃로 10년 사이 2℃ 상승했습니다. 낫돌고래와 까치돌고래는 평균 11.6℃의 차가운 바다를 선호하는 반면, 참돌고래·큰돌고래·큰머리돌고래·흑범고래는 평균 17.8℃의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온 변화는 실제 출현 양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봄철 수온이 17℃를 넘어선 2022년과 2024년에는 찬물 선호 돌고래가 단 한 마리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 수온 역시 17.17도로 지난해보다 1.17도 높아 온난화 추세가 뚜렷합니다. 이러한 해양 온난화는 돌고래뿐만 아니라 대형 상어 출현 증가, 멸치와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해양포유류 보전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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