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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강조한 장형진의 역설…고려아연 주총서 확인된 일반주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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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9.20. 12:27

주주가치 강조한 장형진의 역설…고려아연 주총서 확인된 일반주주의 선택

간단 요약

고려아연 임시주총 감사위원 선거에서 현 경영진 측 후보가 81.8%의 압도적 찬성을 얻었습니다.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반주주들이 영풍·MBK 측의 경영권 교체 명분을 외면한 결과입니다.

이 기사는 4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반주주들의 표심이 현 경영진을 향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표결 결과,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는 81.8%의 찬성률을 기록한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는 27.9%에 그쳤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결권을 각각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대주주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일반주주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구조로, 이번 결과는 MBK와 영풍이 내세운 경영권 교체와 주주가치 제고 논리가 시장의 충분한 설득력을 얻지 못했음을 시사합니다. 경영 실적과 기업 평판 역시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배경으로 꼽힙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영풍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MBK는 홈플러스 사태와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등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며, 김병주 회장 또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도 고려아연 측의 이사 선임안이 62.98%의 찬성을 얻어 영풍·MBK 측의 52.21%를 앞선 바 있습니다. 주주들의 지지 흐름이 현 경영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지만, 장형진 영풍 고문이 강조해온 ‘주주’의 뜻이 향후 경영권 분쟁의 최종 향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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