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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노인 강제퇴거에 분노한 스페인, 2030년까지 퇴거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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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9.30. 15:58

87세 노인 강제퇴거에 분노한 스페인, 2030년까지 퇴거 금지 추진

간단 요약

87세 세입자의 강제 퇴거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인 주거난 항의 시위가 확산하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2030년까지 강제 퇴거 금지와 투기 펀드의 주택 매입 제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스페인에서 87세 세입자 마리아 델 카르멘 아바스칼이 강제 퇴거당한 사건이 전국적인 주거난 항의 시위로 번졌습니다. 2018년 부동산 투자회사 우르바헤스티온이 건물을 매입한 뒤 아바스칼의 월세는 500유로에서 2650유로로 급등했습니다. 최근 마드리드 시의 중재로 아바스칼은 기존과 유사한 500유로 수준의 월세를 내고 거주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번 사건은 스페인 내 심각한 주거난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스페인 연립정부는 각료회의를 열고 주거 관련 법령 2건을 승인했습니다. 법령에는 2030년까지 강제 퇴거를 금지하고, 2028년까지 대규모 부동산 투기 펀드의 주택 매입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모니카 가르시아 보건장관은 이번 조치가 500만 명 이상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대책이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소수 연립정부 체제인 산체스 정부는 오는 10월 2일 특별 본회의를 열어 의회 승인을 받을 계획이지만, 야권의 반대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특히 카탈루냐 민족주의 정당 준츠 등은 소규모 임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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