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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투입한 지역벤처 모펀드, 투자금 절반은 수도권으로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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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05. 13:57

1조 원 투입한 지역벤처 모펀드, 투자금 절반은 수도권으로 쏠렸다

간단 요약

최근 5년간 조성된 지역벤처 모펀드 자금의 47.6%가 수도권 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취지가 무색해지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기사는 4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최근 5년간 1조 원 넘게 조성한 '지역벤처 모펀드'가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펀드 자금의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결성된 지역벤처 모펀드는 총 12개로, 결성액은 1조 223억 원에 달합니다. 이 중 자펀드 투자금 4655억 원 가운데 47.6%인 2218억 원이 수도권 기업에 투자됐습니다. 특히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자펀드 30억 원 전액이 수도권 기업에 투입되는 등 지역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벤처 생태계의 구조적 불균형에서 기인합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벤처기업의 64.9%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벤처캐피탈(VC)의 88.9%, 엑셀러레이터(AC)의 65.8%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투자 의무를 과도하게 설정할 경우 민간 출자자의 참여가 위축돼 펀드 결성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수도권 벤처 창업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 취지가 무색해진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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