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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여아의 생존을 위협한다… 10명 중 1명 조혼·임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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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06. 11:02

기후위기가 여아의 생존을 위협한다… 10명 중 1명 조혼·임신 경험

간단 요약

기후 재난으로 학업이 중단된 여아는 또래보다 조혼 및 원치 않는 임신을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높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 대응 정책에 여아 보호와 보건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이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가 여아의 교육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50개국 이상의 데이터를 30년간 분석하고, 방글라데시·케냐·페루·세네갈·짐바브웨 등 5개국 여아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39명의 심층 인터뷰를 종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여아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입니다. 실제 기후 재난을 겪은 여아 10명 중 1명은 18세 이전에 조혼이나 원치 않는 임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간의 가뭄으로 가계 소득이 줄어들면서 조혼이 경제적 생존 수단으로 선택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업 중단은 위험을 더욱 가중합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여아는 계속 교육을 받는 또래보다 조혼이나 임신 가능성이 2배 높습니다. 또한 재난 후 마련된 임시 대피시설에서도 성희롱과 성폭력 등 추가적인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아의 안전망이 매우 취약한 실정입니다. 정책적 대응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전 세계 국가 기후 계획 중 여아 보건을 명시한 비율은 절반에 불과하며, 다자간 기후기금 중 보건 분야 재원은 0.5% 수준에 그칩니다. 리나 겔라니 플랜 인터내셔널 CEO는 기후위기는 여아의 현재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다가오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각국 정부가 여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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