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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1년 만의 최악 산불에 동남아 공기청정기·산소통 판매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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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19. 17:59

인도네시아 11년 만의 최악 산불에 동남아 공기청정기·산소통 판매 폭증

간단 요약

엘니뇨로 인한 산불이 2019년 규모를 넘어서며 주변국까지 극심한 대기 오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9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11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해 면적은 이미 2019년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에서만 지난 8월부터 9월 21일까지 17만여 명의 호흡기 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주변국까지 극심한 대기 오염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연무 피해가 커지면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산소 관련 의료기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가전 유통업체 코츠는 최근 2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의 게인 시티 역시 매출이 8월 대비 9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의료기기 업체 AA얼라이브는 산소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풀가동 중이며, 연무 속 오염물질로 인해 산소발생기 필터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부가적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적인 보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줄리아나 잘랄루딘 말레이시아 푸트라대 환경보건학 교수는 어린이들이 연무와 대기 오염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미래에 더 큰 호흡기 질환 부담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싱가포르 당국도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은 이번 산불과 관련된 인도네시아 등지의 기업 7곳을 지목하고, 산불 방지 및 통제 조치에 대한 보고를 요구하는 등 책임 규명을 위한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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