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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에 "빅테크 규제 풀면 철강 관세 인하" 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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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24. 10:50

미국, EU에 "빅테크 규제 풀면 철강 관세 인하" 재차 압박

간단 요약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산 철강 관세 인하의 조건으로 EU의 디지털시장법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EU는 이를 협박이라며 일축했으나, 양측은 무역전쟁 재점화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연합(EU)을 향해 빅테크 규제 완화를 관세 인하의 조건으로 내걸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EU가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력을 규제하는 디지털시장법(DMA) 집행을 완화해야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최대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에 원칙적으로 15%의 상한을 적용하는 무역합의를 체결했으나, 실질적인 이행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갈등의 배경에는 EU의 강력한 빅테크 제재가 있습니다. EU는 2025년 4월 이후 애플, 메타, 구글 등 미국 기업들에 총 15억 9천만 유로, 우리 돈 약 2조 4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앤드루 퍼즈더 EU 주재 미국 대사는 유럽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이익을 거두려 한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U 측은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테레사 리베라 EU 경쟁정책 총괄 집행위원은 미국의 요구를 협박으로 규정하며 디지털 규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은 무역전쟁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실제 보복 조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6년 말까지인 철강 관세 합의 이행 평가 시한이 다가오면서 양측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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