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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포장규제 시행에도 수출기업 10곳 중 8곳은 여전히 '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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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27. 06:01

EU 포장규제 시행에도 수출기업 10곳 중 8곳은 여전히 '깜깜이'

간단 요약

수출기업 82.5%가 유럽연합의 새로운 포장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규제 대응에 따른 추가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이 기사는 4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유럽연합(EU)이 포장폐기물 감축을 위해 도입한 'EU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지난 8월 12일부터 시행됐지만, 국내 수출기업들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수출기업 610개사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2.5%가 해당 규정을 전혀 모르거나 개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규제 적용을 위한 진단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기업은 16.7%에 불과했습니다. PPWR은 포장재의 중금속 및 과불화화합물 제한과 기술문서 작성 등 기본 의무를 담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이번 대응이 단순한 포장재 변경을 넘어 적합성 입증과 공급망 관리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은 규제 대응 과정에서 내부 전문인력 부족(32.3%)과 시험·인증·컨설팅 비용 부담(30.3%)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추가 비용 발생이 예상되는 기업 577개사 중 81.6%는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기업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 2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인증 절차를 공유하고 업종별 대응 사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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