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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성전은 없다'…종교 명분 내세운 전쟁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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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28. 11:00

교황 레오 14세 '성전은 없다'…종교 명분 내세운 전쟁 정면 비판

간단 요약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모임에서 종교를 명분으로 한 전쟁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교황은 오직 평화만이 신성하다며, 전쟁을 정당화하는 행위가 종교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5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6년 10월 27일,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소집했던 종교 간 평화 회의 4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교황 레오 14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에서 종교를 내세워 벌어지는 전쟁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교황은 "성전이란 것은 없다"고 단언하며 오직 평화만이 신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암 수술 후 헬리콥터 이동을 자제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영상으로 메시지를 대신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기독교 신앙을 앞세워 전쟁을 정당화해 온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이 총알이 적에게 명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교황은 "하느님은 전쟁을 벌이는 자들의 기도는 듣지 않으신다"고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습니다. 레오 14세는 지난 5월 발표한 회칙 '마니피카 후마니타스'에서도 종교의 이름으로 싸우는 행위는 종교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세라 멀랠리 캔터베리 대주교를 비롯해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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