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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고유가에 美·유럽 석유 공룡들 '75조 원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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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31. 07:19

이란 전쟁 고유가에 美·유럽 석유 공룡들 '75조 원 횡재'

간단 요약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로 글로벌 석유 기업들이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치솟는 연료비에 미국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차질이 빚어지며 정제 마진이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은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 4.23달러, 매출 1,13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셰브런 역시 조정 EPS 5.28달러, 매출 678억 달러를 달성하며 정제 부문에서 6년 내 최고 이익을 거뒀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5개 석유 공룡이 거둔 최근 분기 조정 순이익 합계는 563억 달러(약 75조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1년 전 470억 달러 미만이었던 이익 규모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미국 대형 석유·가스 기업 50여 곳이 총 1,300억 달러(약 174조 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석유 기업들의 막대한 수익은 고스란히 가계의 연료비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브라운대 기후해법연구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미국인들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으로 추가 지출한 금액이 1,470억 달러(약 196조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가구당 1,100달러(약 147만 원)가 넘는 금액입니다. 엑손모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닐 한센은 높은 연료 가격이 가계에 부담을 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기업으로서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겪는 고통이 석유 대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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