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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중일전쟁 때 정신질환 병사 대상 말라리아 인체 실험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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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8.17. 15:22

일본군, 중일전쟁 때 정신질환 병사 대상 말라리아 인체 실험 자행

간단 요약

1940년 육군 군의학교가 조현병을 앓던 자국군 병사 10명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절반인 5명에게서 40도 이상의 고열 등 심각한 감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는 6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 일본 육군 군의학교가 자국군 병사를 대상으로 반인륜적인 말라리아 인체 실험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의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관련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군의관들은 중국에서 귀환하는 병사들을 통해 일본 내 말라리아가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는 명목을 내세웠습니다. 이들은 이미 말라리아에 감염된 병사의 피를 빤 모기를 이용해 조현병으로 입원 중이던 병사 10명을 물게 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대상자 10명 중 5명에게서 40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전신 통증 등 말라리아 감염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쓰노 연구원은 이번 실험이 전투에 투입할 수 없는 병사를 연구 재료로 취급했다는 점에서 인간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가나 전쟁 수행에 공헌할 수 없다면 피험자로 삼아도 괜찮다는 당시의 냉혹한 발상이 이번 사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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