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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기념물 연산호 '쓰러짐' 현상 원인 규명 위해 5년 장기 관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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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8.27. 13:56

제주 천연기념물 연산호 '쓰러짐' 현상 원인 규명 위해 5년 장기 관측 돌입

간단 요약

제주도가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지의 '쓰러짐(슬럼핑)' 현상 원인을 밝히고자 장기 관측에 나섰습니다.

범섬과 형제섬 등 9개 지점에서 최소 5년간 수온과 염분을 조사해 보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지의 '쓰러짐' 현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장기 관측에 착수했습니다. 2004년 12월 13일 국내 유일의 연산호 군락지로 지정된 이곳은 최근 연산호가 형태를 잃고 무너지는 이른바 '슬럼핑' 현상이 확산하며 생태계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범섬과 형제섬 일대 총 9개 지점에 수온계와 염분계를 설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태훈 박사 연구팀과 협력해 진행되며, 단기간 관측만으로는 원인 파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최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해양 환경 변화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김태훈 박사 연구팀은 연산호가 몸이 부풀고 줄기가 처지며 결국 녹아내리듯 부서지는 슬럼핑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고수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연산호가 양쯔강에서 유입된 저염분 담수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삼투압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연산호 군락지는 고유한 해양자원이자 중요한 서식지"라며 "장기적인 관측을 통해 쓰러짐 현상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조사에서도 문섬과 범섬 일대 다양한 연산호 종에서 주저앉음 현상이 확인된 만큼, 이번 장기 관측이 향후 보전 전략 수립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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