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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껴간 태풍이 폭염 키웠다…6일 만에 기온 4.1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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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8.31. 08:50

한반도 비껴간 태풍이 폭염 키웠다…6일 만에 기온 4.1도 급등

간단 요약

먼바다를 지난 태풍이 대기 순환을 바꿔 한반도 폭염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하며 기온을 급격히 끌어올렸습니다.

이 기사는 4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기후예측센터는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은 태풍이 오히려 폭염을 부추겼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지난 6월 하순 일본 부근을 통과한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동아시아 대기 순환 체계를 변화시킨 것이 원인입니다. 태풍이 이동하며 몰고 온 막대한 수증기가 비로 변하는 과정에서 강수 가열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방출된 열기는 동쪽으로 물러나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을 다시 한반도 쪽으로 강하게 밀어 올리는 땔감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 영향으로 한반도 기온은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7월 1일 평년보다 1.3도 낮았던 전국 평균기온은 불과 엿새 뒤인 7월 7일에는 평년보다 2.8도 높은 수준까지 올라, 6일 만에 4.1도나 상승했습니다. 올여름 서태평양에서 20여 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김성훈 해양기후예측센터장은 이번 사례만으로 올해 모든 폭염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양기후예측센터는 앞으로도 해양과 대기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분석해 이상기후의 연결고리를 밝히고, 조기 경보와 계절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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