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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상자에 새긴 간송의 마음, ‘상서, 컬렉션을 읽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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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07. 05:03

오동나무 상자에 새긴 간송의 마음, ‘상서, 컬렉션을 읽다’ 특별전 개최

간단 요약

간송 전형필 탄신 120주년을 맞아 유물과 상서를 함께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 열립니다.

보화각 재개관 이후 진행해 온 3개년 기획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전시는 12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간송 전형필 선생 탄신 1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특별전 ‘상서(箱書), 컬렉션을 읽다’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보화각 재개관 이후 간송 컬렉션의 형성 과정을 재조명해 온 3개년 기획전의 마지막 순서로, 10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상서’는 유물을 담은 상자 겉면에 기록한 글을 뜻합니다. 일본 무로마치 시대 다기 감식 문화에서 유래한 이 기록은 간송이 수집한 유물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간송의 스승이자 서예가인 위창 오세창 등 당대 최고 권위자들의 엄정한 감식을 거쳐 간송 컬렉션만의 독보적인 수장 체계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물 45점과 상서 61점을 포함해 총 106점을 선보입니다.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오동나무 상자 약 700건 중 상서가 확인된 것은 258건입니다. 오동나무는 습기 조절과 방충·방부 효과가 뛰어나 미술품 보관에 최적화된 재료입니다. 당시 상자 한 점당 제작비는 20원에서 200원대로, 쌀 수십 가마니에 맞먹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의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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