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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침은 몸에서 떨어져도 스스로 독 주입하는 '이중 피스톤 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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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13. 06:02

꿀벌 침은 몸에서 떨어져도 스스로 독 주입하는 '이중 피스톤 펌프'

간단 요약

꿀벌은 침을 쏜 뒤 몸의 일부를 스스로 떼어내는 '자절' 과정을 거칩니다.

분리된 침은 이중 피스톤 펌프 구조를 통해 피부 속으로 독을 계속 주입합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피오렐라 라미레스 에스키벨 호주 매쿼리대 박사후연구원과 스리다르 라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연구팀이 꿀벌 침의 독 주입 원리를 규명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1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습니다. 연구진은 초당 300프레임의 고속 카메라로 약 2mm 크기인 꿀벌 침의 움직임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침 내부의 톱날 모양 구조물인 '랜싯(lancet)' 두 개가 앞뒤로 왕복 운동하며 피부를 파고드는 동시에 독을 밀어내는 이중 피스톤 펌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꿀벌 일벌은 침을 쏜 뒤 날아가면서 독침과 독주머니, 근육 일부를 스스로 분리하는 '자절(autotomy)'을 수행합니다. 몸에서 떨어진 침은 벌과 연결되지 않아도 스스로 피부를 파고들며 독을 주입합니다. 반면 여왕벌이나 말벌은 침이 송곳 형태여서 몸에서 떨어지지 않고 여러 번 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대형 구동장치 없이 액체를 이송하는 마이크로펌프 설계에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침습을 최소화한 의료기기 및 미세유체 기술 개발에 응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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