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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 사이 붉은 흙층, 중국·몽골 황사와 화산물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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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14. 11:26

제주 용암 사이 붉은 흙층, 중국·몽골 황사와 화산물질의 기록

간단 요약

제주 용암층 사이의 붉은 흙은 아시아 건조지역의 황사와 화산물질이 섞여 형성된 퇴적층입니다.

이 층은 과거의 기후변화와 화산활동을 기록한 지질 아카이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국립경국대학교 정기영 교수 연구팀이 제주 용암층 사이 붉은 흙의 정체를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쿼터러니 사이언스 리뷰'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퇴적층을 '붉은 실트층(Red Silt)'으로 명명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 층은 단순한 풍화물이 아니라 중국 북서부와 몽골 남부 등에서 날아온 황사 먼지와 제주 화산물질이 섞여 약 1만 5천 년 전 빙하기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뜨거운 용암이 퇴적층을 덮으면서 점토광물이 분해되고 철 성분의 적철석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용암과 가까운 상부는 750~900도, 일부 구간은 95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됐으며 아래쪽은 550도 이하의 열을 받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붉은 실트층이 화산활동 휴지기와 기후변화, 먼지 유입 과정을 담은 지질 아카이브임을 입증했습니다. 연구진은 향후 한라산 고지대와 지하 시추코어 등을 통해 제주의 화산활동과 기후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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