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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반대… 중구 주민 3500명 “재개발 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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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21. 09:45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반대… 중구 주민 3500명 “재개발 지연 우려”

간단 요약

3,500여 명의 중구 주민이 세계유산 등재로 인한 재개발 지연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등재 시 영향평가 의무화로 사업이 평균 1~3년 늦어질 수 있다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5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울 중구가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하는 주민 3,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의견서를 관계 기관에 전달했습니다. 중구는 지난 13일 서울시에 이어 20일 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제출했습니다. 주민들이 등재를 반대하는 핵심 이유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에 따른 정비사업 지연 우려 때문입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성곽 주변 100m 이내 구역은 완충구역으로 지정되어 영향평가가 의무화되며, 완충구역 밖이라도 국가유산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평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절차에만 평균 1~3년이 소요되어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입니다. 이번 등재 추진으로 신당9·10·13구역 재개발과 남산타운 리모델링, 광희동·DDP·서소문 일대 도심 재개발 사업 등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습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문화유산 가치 보존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정비 사업을 준비해 온 구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 역시 행정이 챙겨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구는 오는 11월 5일 2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구는 남산 고도제한을 완화한 회현동에 253억 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나, 종묘 앞 세운4구역 사례처럼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둘러싼 갈등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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