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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이 잠자던 단층 깨웠다…만탑산 일대 지진 장기화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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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9.18. 03:04

북한 6차 핵실험이 잠자던 단층 깨웠다…만탑산 일대 지진 장기화 규명

간단 요약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만탑산 일대에서 1,399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구팀은 핵실험이 기존 단층을 재활성화해 장기적인 지진을 유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는 15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만탑산 일대의 잠자던 단층을 깨워 장기적인 지진 활동을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대학교 지질환경학과 김광희 교수팀과 중국 청두이공대 판싱리 교수팀 등 공동 연구진은 17일(미국 동부시간)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진 북한의 6차례 지하 핵실험이 만탑산 지각에 균열과 손상을 누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17년 9월 실시된 6차 핵실험은 위력이 100~250kt에 달해 지각 응력장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2008년부터 2025년까지 만탑산 인근에서 총 1,399건의 국지적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반복된 핵실험으로 응력이 재분배되는 과정에서 임계응력에 가까웠던 기존 단층의 미끄러짐이 촉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지하 핵실험 후 지진 활동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지질 조건에 따라 수년에 걸쳐 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검증 과정에서 핵실험 관련성을 정밀하게 해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광희 교수팀은 지난 2018년에도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 유체 주입에 따른 촉발 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를 사이언스에 발표하며 인간 활동이 지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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