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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9조 원대 화석연료 여신에도 탄소배출량 산출은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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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09.29. 10:19

산업은행, 9조 원대 화석연료 여신에도 탄소배출량 산출은 '깜깜'

간단 요약

금융배출량 산출을 외면하는 산업은행의 행보가 국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기업은행 등 타 기관과 달리 PCAF 기준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이 9조 원이 넘는 화석연료 관련 여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작 기후 영향력을 나타내는 금융배출량은 산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의 화석연료 여신잔액은 9조 4,533억 원에 달합니다. 최근 5년간의 금융 지원 규모도 상당합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취급한 화석연료 관련 신규 여신은 누적 10조 7,9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여신 중 해외 비중은 2021년 22%에서 2025년 77.3%로 급증하며, 국내보다 해외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배출량은 금융기관의 투자와 대출을 통해 거래 상대방이 배출하는 탄소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산업은행 측은 기업의 실제 탄소배출 데이터가 부족해 정확한 산출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한창민 의원은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기준을 활용하면 충분히 추정치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IBK기업은행은 이미 PCAF 기준에 따라 금융배출량을 산출하고 있어, 산업은행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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