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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투입하고도 '반쪽' 전락…한국 IPv6 이용률 세계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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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2026.10.15. 14:37

6000억 투입하고도 '반쪽' 전락…한국 IPv6 이용률 세계 평균 밑돌아

간단 요약

국내 IPv6 이용률이 29.0%에 그치며 세계 평균인 43.7%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6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통신사 간 상호접속 미완으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 도입에서 세계 평균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아시아태평양인터넷주소관리기구 산하 APNIC랩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 국내 IPv6 이용률은 29.0%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세계 평균인 43.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며, 1년 전보다 오히려 2.2%포인트 하락한 결과입니다. IPv6는 사물인터넷 등 초연결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128비트 체계의 차세대 인터넷 주소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확산 로드맵을 통해 총 82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6139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과거 2008년 서울선언을 통해 조기 도입을 약속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세계 평균과의 격차가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벌어지며 정체된 상태입니다. 이용률 저조의 핵심 원인으로는 통신사 간 IPv6 상호접속 미완이 꼽힙니다. 국내 통신사 간 망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국내 이용자끼리 주고받는 트래픽조차 해외망을 거쳐 돌아오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천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도 망이 서로 이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국가적 낭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주소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부와 함께 통신사 간 상호접속을 포함한 전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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