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내도 돌아오는 상어, 왜 잡아서 옮길 수 없을까

3차 작업 끝에 나갔던 상어는 왜 다시 돌아왔을까

•
수로 밖으로 나갔던 부캉이는 항만 소음과 익숙한 환경 때문에 출구의 부유 구조물 아래 빈틈을 뚫고 재진입했습니다. 21일 오전부터 약 9시간 동안 유도작업을 펼쳐 오후 6시쯤 빠져나갔으나, 그곳은 외해가 아니라 항만 안쪽인 제1부두 앞바다였습니다.
•
부캉이는 당일 밤 11시 무렵 수로 출구의 부유 시설인 폰툰 밑을 지나 안쪽으로 다시 헤엄쳐 들어왔습니다. 현재는 1차 차단 시설과 2차 그물 사이의 약 30m 구역에 갇혀 제자리를 반복해 돌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선박과 크루즈선이 내는 엔진 소음에 거부감을 느낀 상어가 익숙해진 수로로 회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갇혀 지내며 안정감을 느끼던 닫힌 공간으로 되돌아오려는 습성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떨어지는 수온과 좁은 수역이 왜 생존을 위협할까

•
온대와 열대 바다에 사는 흑상어는 수온이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리 기능이 크게 떨어져 위험해집니다. 부캉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위기종으로 올라 있으며, 따뜻한 수온에서 주로 활동하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
한 달 넘게 먹이활동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온 급락 예보가 나오자 당국은 21일 서둘러 3차 유도를 진행했습니다. 수로 수온이 18도 아래로 내려가면 면역력과 대사율이 급격히 떨어져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이미 수로 옹벽에 머리를 부딪쳐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다쳤고 눈 부위 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좁은 구역에 갇혀 계속 선회하면서 탈진 위험까지 겹쳐 상처가 깊어지면 폐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잡아서 배로 옮기지 않고 몰이 유도를 고수하는 이유

•
대형 상어는 몸 밖으로 들어 올리면 자체 체중을 이기지 못해 뼈와 내장이 심하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뼈가 무른 연골어류는 단단한 뼈대가 없어 그물이나 틀로 좁게 구속해 인양하면 장기 손상으로 쇼크사하기 쉽습니다.
•
상어는 멈추지 않고 헤엄쳐 아가미로 물을 통과시켜야만 숨을 쉴 수 있는 독특한 호흡 방식을 지녔습니다. 이 때문에 물속에서 약물로 마취하거나 움직임을 강제로 묶으면 곧바로 호흡이 멈춰 질식사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
해양 당국은 과거 해외 선례처럼 자연스러운 유영을 유도해 바깥으로 몰아내는 방식을 표준 구조 절차로 삼고 있습니다. 직접 포획보다 물 분사나 이동식 차단막을 이용해 스스로 넓은 바다로 헤엄쳐 나가게 돕는 것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차단망 개방 이후 당국이 검토하는 후속 대책은

•
당국은 좁은 차단 구역에서 탈진을 막기 위해 2차 차단망의 한쪽을 열어 유영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주었습니다. 부캉이가 2~3분 간격으로 맴돌며 급격히 지친 기색을 보이자 스트레스를 덜어주려는 응급 조치입니다.
•
동시에 부캉이가 부유 시설 아래 틈새를 뚫고 들어온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수중 드론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관계 기관은 상어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추가 유도 대책을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3차 작업 끝에 나갔던 상어는 왜 다시 돌아왔을까

•
수로 밖으로 나갔던 부캉이는 항만 소음과 익숙한 환경 때문에 출구의 부유 구조물 아래 빈틈을 뚫고 재진입했습니다. 21일 오전부터 약 9시간 동안 유도작업을 펼쳐 오후 6시쯤 빠져나갔으나, 그곳은 외해가 아니라 항만 안쪽인 제1부두 앞바다였습니다.
•
부캉이는 당일 밤 11시 무렵 수로 출구의 부유 시설인 폰툰 밑을 지나 안쪽으로 다시 헤엄쳐 들어왔습니다. 현재는 1차 차단 시설과 2차 그물 사이의 약 30m 구역에 갇혀 제자리를 반복해 돌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선박과 크루즈선이 내는 엔진 소음에 거부감을 느낀 상어가 익숙해진 수로로 회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갇혀 지내며 안정감을 느끼던 닫힌 공간으로 되돌아오려는 습성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떨어지는 수온과 좁은 수역이 왜 생존을 위협할까

•
온대와 열대 바다에 사는 흑상어는 수온이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리 기능이 크게 떨어져 위험해집니다. 부캉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위기종으로 올라 있으며, 따뜻한 수온에서 주로 활동하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
한 달 넘게 먹이활동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온 급락 예보가 나오자 당국은 21일 서둘러 3차 유도를 진행했습니다. 수로 수온이 18도 아래로 내려가면 면역력과 대사율이 급격히 떨어져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이미 수로 옹벽에 머리를 부딪쳐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다쳤고 눈 부위 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좁은 구역에 갇혀 계속 선회하면서 탈진 위험까지 겹쳐 상처가 깊어지면 폐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잡아서 배로 옮기지 않고 몰이 유도를 고수하는 이유

•
대형 상어는 몸 밖으로 들어 올리면 자체 체중을 이기지 못해 뼈와 내장이 심하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뼈가 무른 연골어류는 단단한 뼈대가 없어 그물이나 틀로 좁게 구속해 인양하면 장기 손상으로 쇼크사하기 쉽습니다.
•
상어는 멈추지 않고 헤엄쳐 아가미로 물을 통과시켜야만 숨을 쉴 수 있는 독특한 호흡 방식을 지녔습니다. 이 때문에 물속에서 약물로 마취하거나 움직임을 강제로 묶으면 곧바로 호흡이 멈춰 질식사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
해양 당국은 과거 해외 선례처럼 자연스러운 유영을 유도해 바깥으로 몰아내는 방식을 표준 구조 절차로 삼고 있습니다. 직접 포획보다 물 분사나 이동식 차단막을 이용해 스스로 넓은 바다로 헤엄쳐 나가게 돕는 것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차단망 개방 이후 당국이 검토하는 후속 대책은

•
당국은 좁은 차단 구역에서 탈진을 막기 위해 2차 차단망의 한쪽을 열어 유영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주었습니다. 부캉이가 2~3분 간격으로 맴돌며 급격히 지친 기색을 보이자 스트레스를 덜어주려는 응급 조치입니다.
•
동시에 부캉이가 부유 시설 아래 틈새를 뚫고 들어온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수중 드론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관계 기관은 상어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추가 유도 대책을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